[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 ]
지금 우리나라 70대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라는 추산이 나온다. 치매는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에게까지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치매는 의학적으로 뇌에 병이 생겨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인지 기능은 우리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데 필요한 언어, 남을 이해하는 능력, 계획하는 능력 등을 말한다. 평소에 잘하던 시장보기, 은행에서 돈 찾기 등을 잘 못하게 되는 상태가 되는 것을 의학적으로 ‘치매’라고 한다.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대부분 손상되어 장애가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이며, 노인들에게 있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악화되면 일상적인 일 수행, 시간 및 공간을 판단하는 일, 언어와 의사소통 기술, 추상적 사고능력에 돌이킬 수 없는 감퇴가 일어나고 성격이 바뀌며 판단력에 손상을 입는다는 특징이 있다. 원인질환으로는 약 80가지 이상의 질환이 보고되고 있지만 원발성, 퇴행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뇌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가 주요 3대치매이며 그 외 전두엽 치매 및 알코올성 치매 등이 주요 원인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매는 우선 기억력과 인지기능 즉, 합리적인 사고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서 계속 엉뚱하게 오해하거나, 길을 헷갈리거나, 없어진 물건을 찾다가 “혹시 누가 가져간 거 아니야?”등의 잘못된 생각을 하고, 더 진행이 되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나 심리상태를 보이게 된다. 아주 심하게 진행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노화가 치매의 결정적인 원인]
어떠한 병이든 노화가 결정적이다. 고령층으로 갈수록 발병위험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보통 60대에는 치매 어르신이 100명중 1명, 70대 10명중 1명, 80대 4명중 1명, 90대 3명중 1명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가 뇌를 오래 쓰다보면 뇌세포 자체가 노쇠해지기도 하고 오랫동안 썼기 때문에 주변에 노폐물이 축적이 된다. 이것을 잘 청소해야 하는데 청소능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병이 축적되는 것이다.
치매는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진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며 주변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 가족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자신을 도울 수 있고 가족을 도울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성된 상태에서 뇌에 대한 건강을 지켜주는 것, 그리고 백내장이나 청력에 관해 다 확인하고 악화되는 요소를 제거한 다음에 병원에서 진단을 통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약 처방을 받아야 한다.초기에 잘 진단하고 치료하면 그런 현상까지 가지 않는 예쁜 치매로 오랫동안 같이 지낼 수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 많이 고스톱 등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뇌를 자극하는 방법이고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운동을 추천한다.
운동은 뇌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뇌혈관이 튼튼해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개선이 되기 때문에 축적되어있는 노폐물을 잘 빼내게 된다. 또한, 운동을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뇌 자체에서 신경을 성장시키는 인자가 조금씩 나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도 가능하다. 운동은 어떤 약보다 아주 강력한 치료적,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난청 노인, 보청기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난청이 있는 인지기능 저하 노인은 보청기가 치매 발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한 노인은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은 난청 노인보다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낮고 치매로 이행되더라도 그 기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이런 노인은 몇 년 후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높다. 그러나 누가 그렇게 될지 예측 할 방법은 없다. 보청기를 사용한 난청 노인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후 5년안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19%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은 노인의 33%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처럼 보청기가 난청 노인의 치매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음을 이 연구 결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